나고야시에서 돈을 많이 들여서 복원한 1920년대 건물을 구경했다.
서양 문물이 막 들어오던때라 전통 일본 가옥에다 서양식 주택을 이어서 만든 구조이다.
우리나라도 전쟁과 고도성장에 밀리지 않았다면 저런 과도기적 주택들이 많이 남아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좀 해봤다.
그 시대 분명 어두웠지만,
여러가지 문화가 뒤섞여 여러 형태의 건축물들이 탄생했으리라는 생각도 하고...
어두웠던 시대라해도,
그 시대의 모든걸 부수워버리는 것으로, 모두가 잊혀져지는 것은 아닌 듯...
어두운 시대의 역사도 분명히 역사다.
옛 건물을 부수면 뭐하나
그 시대의 기득권들이 대를 이어 득세를 하고 있는걸
방송국까지 집어삼키고,
헌법을 개정하고,
이를 갈던 잃어버린 10년을 뛰어넘어,
영원한 집권을 꿈꾸고 있는데...
양국의 역사가 복잡하게 얽혀 돌아가던 시대의 건물에 들어가서 있으니,
별별 생각이 다 들면서
복잡한 기분이 들었다.
작년에 자료 번역할 때 주로 했던 작업이 이 시대였기에,
그 시대에 대한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들이
그 시대의 신문은 이긴 자의 기록물이므로,
그 신문 속의 조선사회는 활기찼다.
재벌 언론사가 기록하는 현재는 사실과 얼마나 닮아있을까?
80년 후에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까?
온갖 복잡한 생각들...
세상이 정말 거꾸로 돌아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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