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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혀니

소심, 집요, 까칠한 주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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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2005/04/04 05:23

2005. 4. 4 비

지금시간 5시 11분...월요일 새벽...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다.

2시57분... 지진을 느꼈다.

비오는 날의 지진... 미미하긴 했지만... 순간 공포스러웠다.

작던 크던 지진을 느길 때... 여기가 일본이라는 걸 느낀다.

학교는 야스미다.

오후 5시에는 알바 면접이 있다.

어제는 기다리던전화가 안와서 우울했었다.

정말 조건좋은 알바였는데...

기대해도 좋다고 몇번이나 말해서 됐다고 생각했었는데...

전화가 안왔다.

나보다 더괜찮은 사람이 나왔나보다...고 생각했지만... 섭섭하고 우울했다.

이력서를 또 써야하는구나...

변하고 싶어서 왔다.

인생도 성격도 모두 변화시키고자 왔다.

그런데 나는 아직 그대로다.

나는 아직 우울하고, 겁많고, 소심하고, 맘 약한...... 나 그대로다.

그래도 힘을 내고 다시 한발짝 내밀어 본다.

오늘은 좋은 일이 생길거야.

심장이 찢어질 것만 같이 누군가가 그리워지는 순간이다.

그 누군가가 누구인가는 나도 의문이긴 하지만...

가슴이 뻐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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