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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2006/02/01 02:00벌써 1년
일본 생활 1년을 돌아보면서 약간의 정리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다.
너무 힘들어서 지금이라도 당장 보따리 싸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일본어학교 선생님이
"긴긴 너의 인생에 있어서 1년 어쩌면 2년의 일본생활은 여행과도 같은거다. 그리고 그 여행은 언젠가는 끝이난다. 그리고 그 여행을 끝 낼 사람은 다름아닌 니 자신이다. 그 여행이 오늘 끝나건 내일 끝나건 그건 상관 없다. 다만 중요한 건 화가 난다고 해서 기분 안좋게 도망치듯 끝내는 건 좋지않다. 모두와 웃으며 안녕하며 끝내길 바란다."라고 하셨다.
첨엔 '일본 사람의 가식적인 말 (내가 지치긴 많이 지쳤나보다)'라고 생각하곤무시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정말 맞는 말이다.
내가 이런 상태로 돌아간다면일본어가 좋아서 시작한 유학생활을 이렇게 끝마친다면 한국에 가서 일본어로 일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평생 찝찝하지 않을까?
언제까지 있을지 정하진 않았지만 남은 기간은 정말 웃으면서 마무리 하고싶어...
지난1년과 앞으로의 시간을 위해...
1년을 다시 써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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