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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혀니

소심, 집요, 까칠한 주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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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06/10/28 01:53

2005년 오봉연휴 마지막날 --- 하코네

우린 새벽에 일어나는 것에 성공했다.

마지막날에야 비로소...

^^;;

신주쿠에서 오다큐센으로 2시간도 넘게 갔다.

정말 심하게 잔건지 눈을 뜨니 사람들이 우릴 힐끔힐끔 쳐다보더라.

^^;;

날씨까지 바쳐주시고...

정말정말 감동적인 곳이더라.

하코네...

하코네 역에서 유모토나 모토마치로 가는 버스...
갑자기 비가 와서 너무 놀랐는데다행히 소나기였다.
버스에서 내려서 유람선 타러 가는 길에 쭉 뻗은 삼나무길...
후지키옹과 걷고 싶은 곳이당

무서울 것 같다.


유람선도 탔다.
하늘호수같이 거대한 호수가 있다.
물이 정말 맑다.
이 곳도 아마도 분화구일 것이다.
아님 말고...
^^:
버스를 타고꼬불꼬불 한참을 올라갔다.
내려올 땐 산악열차를 탔었다.
물이 너무 맑아서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느꼈다.
자살충동이 아니라...
푸른 물 빛에 압도당한다고나 할까...
그렇게 어의없게 죽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배에서 바라본 풍경들...




오르골 등을 파는 상점에 들렀더니 이 예뿐아이들이 있더라.
지브리 에니메이션 정말 좋아한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돌아가셔서 안타깝다.
아들이 만든 첫 영화인 게도전기는 평이 별루 안좋더라.
살짝 걱정된다.
이제 더 이상 멋진 작품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걱정이...
감독님 화이팅~~~!!!



멋지지 않나?
감동적이더라...
하코네는...
저엉말...

이날은 하루종일 저렇게 파아란 하늘이었다.
로프웨이도 타고
케이블카도 타고
산악열차도 타고..
검은 계란으로 유명한 온천...
서모양이 들고 있는 것이 검은 계란...
맛도 좋고 싸더라.
고라공원...
작지만 강한 인상이 남는 곳이었다.
이렇게 우리의 여정은 끝이 났다.
멋진 하루였다.
그러나 우린 온천마을 하코네에서
온천은 못했다.
돈이 없어서...
^^;
사실 시간도 없었다우...

이건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주려고 사것...
[하코네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작은 마음입니다.(받아주셔요)]
라고 쓰여져 있다.
세심한 일본인들...
일본인들은 과자 하나라도 꼭 선물을 사온다.
[오미야게]라고 하는데...
한자로 お土産이라고 쓴다.
말 그대로 토산품이라는 말...
어느 지방에 가서 그 지방에서 나는 물건을 사와서 나눈다는 의미이다.
초콜렛 하나라도 받으면 정말 기분이 좋더라.

이런건 참 좋은 풍습인 듯...

그래서 어딜가나 그 지방 고유의 물건으로 만든 선물들이 있다.

헬로우키티도 각 지방마다 한정상품을 내어놓고 있다.

예를 들어 도쿄한정은 도쿄에서만

오사카한정은 오사카에서만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디자인도 딱 보면 알만한 그 지방의 특징을 살려 만들었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다.

우리나라도 설악산이나 제주도나 다 똑같은 물건 팔지말고

각 지방 고유의 캐릭터나 식품을 팔았음 한다.

물론 예전 수학여행때랑은 많이 달라졌겠지만...

어디에나 있는게 아니고

거기에 안가면 못사는 걸 만들어주길...

한 예로...

치바의 타테야마라는(지명이 정확한진 모르겠다) 곳은

안에 생딸기가 들어있는 찹쌀떡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일본서 함께 일하던 사람이 출장을 다녀오면서 사다줘서 먹었었는데...

색다르고 참 맛이 있었다.

거기에서만 판단다.

그래서 그걸 사러 거기까지 가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그리고 각 역마다 특유의 도시락이 있다.

일명 [에키벤]이다.

그 지방이 아님 못 먹기 때문에 유명하다.

예를 들어서 장어로 유명한 곳은 장어도시락

소고기로 유명한 곳은 스테이크 도시락 등등...

백화점에선 1년에 몇번씩 [전국 에키벤 축제]등의 행사를 한다.

각 지방에서 직접 사람을 불러서 만들어 판다.

대단한 인기를 누린다.

덕분에 그런 날은 우리 가게 매출이 뚝 떨어지곤 했지...^^;

철도와 교통의 발달에 이어진

관광산업의 발달은 일본의 힘을 느끼게한다.

한국에서 사는 거랑 일본에서 사는거랑...

생활수준의 차이는 거의 없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말한다.

한국과 일본은 15년의 차이가 벌어져 있다고들...

피부로는 전혀 느낄 수 없는데 말이다.

그건 아마도 철도 등의 교통인프라와 사회간접자본...등의 차이가 아닐까 한다.

최근 부산항 개발 청사진이 발표되었다.

유럽의 여러나라와 일본의 요코하마를 벤치마킹 했다고 한다.

부산 언론에선 앞으로 요코하마 같은 항구도시로 키워야 한다고 역설하곤 했다.

모노레일도 깐단다.(노면덴샤에 가까운가?)

아파트만 짓지말고

공원도 많이 만들고

살기 편한 나라로 만들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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