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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내 고향 2008/07/15 22:47더워서...
너무 더워서 옛날 사진을 뒤졌다.
모임이 있어 상경한 날.
공교롭게도 첫 눈이...
고속터미널서 심야버스 탈 계획이었으나,
눈은 많이 오고,
길도 미끄럽고,
슬슬 겁이나
근처 호텔과 모텔을 찾아 헤매었으나,
빈방은 없다.
그래...
첫 눈이었던 것이다.
ㅠ.ㅠ
결국...
남산 밑에 있는...
무지 비싼...
예전에는 꽤 좋은 호텔이었을법한 호텔에 들어갔다.
방은 있었다.
훌륭한 방이었지만,
비쌌고,
새벽에 술취한 남녀가 방 번호를 잘 못 봤는지
나의 방 문을 심하게 흔든다.
나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저어기 방을 잘 못 찾으신 것 같아요."라고 했다...
다행이 순순히 돌아갔다.
다음 날 일어나 창문을 여니 생각보다 눈이 별루 없다.
고속버스 탈걸... 하는 후회가 밀려들었다.
덕분에 하루 더 놀다 내려갔지만...
SONY F8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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