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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내 고향 2009/01/10 00:29너무도 일본적인 새해 선물, 그리고...
같은 학원에서 일하다 친하게 된 일본인.
지금은 그 친구까지 친구로 지내게 되었다.
지금은 나고야에 있지만 한 달에도 여러번 메일을 주고 받는다.
소심하고 편협한 나에 비하면 너무도 어른인 사람이다.
물론 나이도 나보다 세 살이나 많고...
푸근한 큰 언니 같은 사람이다.
솔찍히 엄마 다음으로 많이 이야기하는 사람인지도...
그녀와 그녀의 친구로 부터 연하장과 함께 선물이 도착했다.
너무도 일본적이라 솔찍히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는 심정이다.
색감 부터 완전 일본적이다.
하나 하나 뜯어보니...
이건 초콜렛.
상자가 너무도 귀엽다.
위에 리본 까지 있다.
이건 향이다.
우리나라에선 향 하면 제사 때 쓰는 향이 먼저 떠오르는데...
이건 몸에 지니는건지?
아니면 아로마 테라피 같은 효과가 있는건지...
잘 모르겠다.
나고야에 갔을 때 함께 갔었던 후루카와 미술관에서 만든 상품이라 반가웠지만...
SKYPE로 만나면 사용법을 물어야할 듯.
이것도 향이다.
너무도 앙증맞은 나무 상자 속에 들어있었다.
이것도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마지막으로 양면 가제 손수건.
지난번에는 린넨으로 직접 주머니를 만들어 주었던 사토상이 보내준 손수건이다.
다용도로 사용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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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친구에게 무언가를 보낼 때 마다 항상 생각하는거...
딱히 한국적이라 느낄만한 무언가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
부산에선 한국의 전통이 묻어나는 상품을 구하는 게 쉽지 않다.
내가 주로 애용하는 것이
http://www.babosarang.co.kr/product/product_detail.php?product_no=175102
하루 하루 달력.
작년엔 숙명여대 박물관 소장 자수 작품이...
올해는 한국의 민화를 소재로 만들었다.
가장 애용하는 선물이다.
뒷 면에 영어로 된 설명도 있는 듯...
광고는 절대로 아니고...
자주 애용한다.
실제로...
그런데 전통 매듭작품 외에는 부산에선 공예품을 접하기는 좀 어렵다.
진시장 근처에 가끔 가는 가게가 있긴 하지만,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상품 보다는 대량 생산으로
백화점이나 면세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한국적 수공예나 한지 공예가 식민지 시절 때문에 명맥이 끊어진건지,
아니면 산업화 과정에서 끊어진건지,
그것도 아니면 다만 내가 지방에 살고 있어 느끼지 못하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아기자기하고, 현대적 감각으로 계속 발전해가는 일본의 여러 상품들을 볼 때 마다 조금 많이 아쉽다.
인사동에 가면 좀 다를까???
다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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