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부산-내 고향 2009/02/27 06:14090227
인터넷 뉴스에 신혼 여행으로 세계 일주를 한 부부의 이야기가 올라왔다.
<기사 원본>
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culture/travel/view.html?photoid=2698&newsid=20090226175230151&cp=segye
150만원을 들고 긴 여정에 올랐다고 한다.
상황을 보니 아마도 워킹홀리데이 비자로(기사에는 나와 있지 않았지만 정황상) 호주에 들어가서 여행 경비를 번 듯 하다.
7개월 동안 레스토랑에서 일을 해서 2천여만원의 여행 경비를 벌었다고...
그 후에 세계 일주 여행을 다녔다고 한다.
그 어떤 기사에든 악플을 있기 마련.
예를 들면,
요즘 현금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어디 있냐? 150은 현금이고 그 외에는 카드 썼겠지.
이 어려운 세상에 직장을 한 명은 휴직하고, 한 명은 그만두다니 둘 다 배경이 좋거나 집안이 부자다.
외국에 관광 비자로 가서 불법으로 일했단 말인가?
(기사를 잘 읽어 보면 불법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는데...)
뭐 배경이 어떤지 그런건 모르겠고, 알 필요도 없지만
기사를 잘 읽어 보지도 않고 그저 비난 부터 하는 사람들이 있는 법.
예전에 [러브 앤 피버]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세계 일주 신혼 여행을 떠난 일본인 부부의 이야기.
이 두 부부는 정말 대단하다.
나랑은 다른 뇌구조를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아주 자유롭고 활기가 있는 뇌구조랄까?
돈을 많이 가졌건 아니건 1년씩이나 전세계를 유랑 한다는 일은 예사일이 아니다.
대중 교통을 이용해 국내를 한바퀴 돈다고 해도 보통 일이 아닐 터
그리고,
1년 씩 생업을 접어두고 갈 수 있다는 것도 대단하다.
신혼 때가 아니면 느긋한 여행은 불가능한 게 사실이긴 하지만
신혼 일수록 여유가 없는 것도 사실인 것.
항상 '난 가진게 없어.' 라든지 '난 벌써 32살이야.'라든지 그런 시시한 이유를 핑게로 새로운 무언가를 하는 것을 주저해 왔다.
나도 조금 더 용기를 갖고 내가 하고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언젠가 내 머리 속도 저렇게 말랑말랑해 지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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